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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책]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5 - 전성수 지음

by 수상한그녀 2023. 1. 27.

[Part 3-1. 아이의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

아이의 성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하라

 

  아이를 낳기 전부터 꿈꿔왔던 가족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공 (혹은 뒷바라지)보다는 엄마와 아빠가 행복하고, 아이도 덩달아 행복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성공이란 늘 가족을 중심에 둔 궁극적인 가치, 즉 행복과 동의어로 여긴다고 합니다. 행복은,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은 항상 놀고 싶어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죠. 이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도 '놀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놀면서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 하브루타입니다. 대단한 것이 아닌, 바둑/체스/장기를 두며, 블록 놀이를 하며, 식사를 하며 아이가 관심가지는 주제나 나누고 싶은 내용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습니다. 단순히 같이 있는 시간이 긴 것보다, 아이가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양육하는것이 더 어렵고 중요합니다.  대화에서 늘 아이에게 교훈을 심어주지 않으려고 해도 됩니다. 권위가 있지만 권위주의자가 아닌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사랑과 감동을 먹고 자랍니다. 자녀가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거실을 토론의 장으로 만들고, 식탁을 대화의 장으로 만들어 주세요. 가족 하브루타는 지속성이 생명이라고 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른 것들은 다 잊더라도 '매일 10분씩 자녀에게 집중해서 대화하라'는 말만 실천해도 가정이 바뀌고 삶이 바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가족에게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주는 핵심비결이라고 합니다. 하루 10분, 아이에게 집중하기. 기억해도 좋겠습니다. 

 

'듣는 교육'에서 '묻는 교육'으로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더 많이 묻고 자기 생각을 많이 말 하길 바랍니다. 열심히 듣기보단, 묻는 것을 권장합니다. 질문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아는 만큼, 이해한 만큼 질문하기 때문입니다. 학습 내용을 예습하는 목적은, 조금 더 암기하기 위함이 아닌, 어떤 질문을, 어떤 의문을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너는 어떻게 생각 하느냐?"라고 합니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묶어 '우리의'생각으로 창조하도록 돕습니다. 토론은 논리적인 훈련인 동시에 합리적인 사고와 습관을 가진 건전한 인간을 만든 과정으로, 개개인의 인격과 개성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연결됩니다. 

 

높은 성적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아라

 

  성적과 등수를 모르는척 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와 달리, 유대인에게는 숫자로 표시되는 성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들의 시험은 모두 서술식으로 철저하게 사고력 자체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하네요. 

  성적과 실력은 다릅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어 성적은 좋지만, 외국인을 만나 대화를 한마디도 나눌 수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도덕이나 윤리의 성적은 좋지만, 교통질서를 어기는 사람이 있듯이요. 이는 지식과 지혜로도 연결됩니다. 일반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는 있으나, 지혜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실력과 지혜를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좋은 질문이 필요하겠지요.

 

  유대인은 수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스스로 지향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격려합니다. 이렇게 자란 유대인은,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수능 보고 나면 책을 불태워버리는 우리나라와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 '다름'과 '틀림'이 있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시각을 장려해야 장의성이 발달하고, 새로운 시도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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